가족여행 / 제주여행
이번 가족여행은 용용군이 세상에 나오기전 마지막 여행이라서..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았는데요..
마침 지니투어와 함께할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게되었어요
항공권과 렌트가1일 무료!!
거의 숙박비만 내면 되는 수준으로 여행을 준비할수 있게되었거든요..
지니투어 정말 감사해요~^^
두근두근^^
여행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떠나기전의 설레임아닐까요??
배불뚝 가빈맘도 여행전날은 늘 그렇듯 이렇게 설레이네요^^
짐은 제대로 다 쌌을까?
날씨가 안좋으면 어쩌지?
어디부터 가볼까?
.....
이런저런 걱정들과 설레임을 안고 제주도로 출발합니다^^
사실 처음 계획한 날짜보다 2주가 밀려서 장마와 겹치게 되었어요
좀 속상하기도 했지만..
어쩔수없네요 --;;
부디 제주도에 비가 많이 안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다행히 출발하는날 서울은 날씨가 쨍쨍~!!
제주도도 괜찮다고는 하는데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네요..음..
김포공항에 도착을 해서..티켓팅을 하고..
참고로 임산부는 32주가 지나면 꼭 의사의 진단서가 필요하답니다
진단서가 없으면 비행기 못타요!!
여행 계획하시는 임산부님들은 꼬옥~참고하세요^^
저도 사실 깜빡했다가 공항에서 급하게 팩스받고 난리한번 부렸다는거^^
ㅎㅎㅎ
아이들도 비행기타고 제주도 간다고하니 무척이나 설레합니다~
티켓팅후 남는시간에 간단하게 식사를 합니다
아이들은 롯데월드에서 감자튀김과 햄버거로..
식당가에서 할머니랑 엄마 아빠 식사하는데 사촌들과 신나게 놉니다
여긴 놀이터가 아니야!!
뛰어다니면 안돼!!
다행히도 김포공항 2층엔 유아놀이터가 마련되어있어요
비행기타기전까지 남는 시간동안 지루해하지않도록 아이들이 놀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굿굿굿!!
크진 않았지만 잠시 놀수있는 공간으론 최고네요!!
근데 요즘 전력부족으로 최소 냉방유지를 해서인지..좀 더웠어요..
공항이 전체적으로 너무 덥더라구요...
조금만 더 시원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살짝 드네요^^;;
자, 이제 출발해볼까요??
"저게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야~!!"
"우와~!!"
비행기를 보여주자 비행기를 실제로 처음보는 가빈양은 엄청 신기해하네요^^
ㅎㅎㅎ
이것도 살아있는 교육??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는 티웨이 항공입니다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을 제외하곤 처음 들어본 항공사였지만^^;;
티웨이항공~ 나름 괜찮네요^^
저가항공이라 요금도 적당하고..
서비스가 나쁜편도 아니고..
다만, 좌석이 좀 불편할뿐^^
ㅎㅎㅎ
50분 비행하는데 이정도쯤이야뭐~^^
비행기를 타기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음..이것도 새로운 경험이네요..
좋게 말하면..대통령이나 귀빈들 차로 이동해서 비행기타는 느낌??
ㅎㅎㅎ
나쁘게말하면..두번이동해서 귀찮음??
ㅋㅋㅋ
가빈양..두구두구두구..
드디어 비행기에 올라탑니다^^
와~ 날씨 너무 좋아요^^
점 멀리 구름도 보이고..
파란 하늘이 너무 이쁘네요..
아..부디 제주도도 맑은 하늘을 보여주길....
50분간의 비행을 마치고..드디어 제주 공항 도착!!
북적북적~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로 여행을 왔네요..
친구들..연인들..가족들..그리고 홀로온 여행객까지..
저희도 이렇게 시댁가족모두 함께 한 여행은 처음이네요
이번 여행을 계기로 자주 자주 다녔으면 좋겠어요^^
렌트한 차량픽업 먼저~!!
오랜만에 오는 제주도라 그런지..정말 낯선느낌이네요..
렌트카도 공항주차장으로 나오면 따로 받을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예약한 렌트카 이름을 찾아서 주차장으로 가면 간단한 확인후 차량을 받을수 있어요~
2박3일동안 우리를 안전하게 모셔줄 렌트카입니다^^
제주도의 하늘은 맑지않아요..
ㅠㅠ
하지만 아직은 비가 오지않는걸 위로삼아~
참고로 제주도에서 관광지 표를 구입할땐 할인쿠폰을 구매해서 가시면 좀 더 저렴하게 입장권을 구매할수 있어요
제주공항이나 렌트카빌릴때 구입할수 있어요
사용하지않은 쿠폰은 100% 환불가능하니까 가고싶은곳이 있으면 미리 구매하시는게 좋아요
쿠폰판매처가 중문단지내 한화리조트에도 있어서 저희는 어디를 갈지 결정을 못해서 일단 구입은 안했어요~
만약 숙소로 가시는길에 관광지를 들르신다면 미리 구입하시는게 저렴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고..
도착해서 이것저것 하고 나니 벌써 3시가 넘었네요..
할아버지랑 삼촌은 서울에서도 아무것도 안드셨거든요
지금 이 시간이면 무지 배고프실듯~
관광지들르기전에 우선 배부터 채우고..
제주도에 살고있는 지인의 이야기를 따라..맛집으로 향했어요!!
공항 근처에 위치한 덤장이라는 식당입니다.
사실 가격대는 저렴하진 않네요
10인가족 갈치조림과 고등어구이를 주문했거든요..
세트메뉴도 있었는데 우리가족 다 먹으려니..
^^;;
역시 제주도 갈치는 맛있어요^^
고등어구이는 간이 조금 덜 베인듯했지만..
그래도 통통하고 살도 많네요..
덤장~
시간 참 애매합니다..
부모님 모시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하려니..
늦은시간까지 돌아디닐수도 없고..아이들 낮잠도 자야하고..
에고고..
첫날여행은 아마 제대로 하기 힘들듯하네요..
원래 계획은
첫째날!!
제주공항도착 - 식사 - 협재해수욕장(해수욕) - 오설록 or 박물관(아이들을위한) - 숙소에서 저녁식사(바베큐)
둘째날!!
기상 - 외골개 - 민속마을 - 섭지코지쪽(수영장) - 저녁식사(서귀포 맛있는횟집) - 천지연폭포(야경) - 숙소
셋째날!!
기상 - 용두암 - 기념품과 특산품 구매후 공항
였답니다
이렇게 제주도 지도를 놓고서..가고싶은곳 빨간색으로 표시까지 잘 해놨었는데..--;;
잉~
여기서 어느정도는 수정되겠구나..대충 이정도로 잡아놓았는데..
아마 전부다 바뀌게 될꺼같아요 ㅠㅠ
첫째날 여행은..식사후 숙소로 들어가는길에 위치한 협재해수욕장!!
날씨만 좋았음 바로 해수욕인데..아웅..
그래도 잠시 발이라도 담그기로했어요~
역시나 협재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와 깨끗한 바닷물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네요..
낮잠자다가 깬 가빈양은 바다를 보더니 무섭답니다
결국 아빠에게 매달려 바다속으로..
끝까지..아빠에게 매달려서..
바닷물에 발한번 담그지 못하고..그냥 왔어요..
파도소리 들으며..아빠품에서..꼼짝도 안해요..
아빠가 점점 깊이 들어가도..
반응 없는 가빈양..
그냥 아빠품에서 바다만 보고 파도소리만 듣다가 돌아왔어요
사촌들은 신나게 물장구도 치고..
물놀이도 하고..
물총싸움도 하고..
그러다 결국 풍덩~ 해수욕을 즐기는동안..
가빈양은 아빠와 삼촌품을 오가며 가만히 안겨있어요^^
바닷가 해안근처인데도..
물고기가 있어요..
모래와 색이 똑같아서 잘 살피지않으면 보이지도 않는..
아빠랑 작은엄마는 물고기잡이에 빠졌네요^^
아..저 신발속에 물고기.. 잡았을까요??
가볍게 물놀이를 끝내고..
그제서야 온전한 정신(?)으로 돌아온 가빈양은 이제야 바다를 즐깁니다^^
바닷바람도 즐기고..풍경도 즐기고..
돌해녀와 사진도 찍어요^^
아이들의 포즈가 멋지지않나요??
ㅋㅋ
바닷가에서 폭죽놀이도 해보아요
피웅~!!
날이 좀 더 어두웠다면 참 예뻤을텐데..
아직까진 노을진 하늘이 밝아서 불꽃이 보이진않네요..
그래도 아이들은 신기하게 쳐다보고 좋아라해요~
엄마랑 아빠랑 가빈이랑^^
가족사진도 찍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찍은 가족사진인데..
가빈양..넌 어디를 보니??
첫날은 이렇게 협재해수욕장을 끝으로 숙소로 컴백~!!
부모님도 피곤하시고..임산부도 피곤하고..
게다가 슬슬 비도 내리고..
ㅠㅠ
숙소로 돌아와서 바베큐나 해먹기로했어요~
돌아가는길..할어버지는 제주도가 생각보다 크다며 신기해하시고는..
근데 돌과 여자들은 다 어디있느냐며...
삼다도를 찾으시네요..^^
제주도는 곳곳에 말과 소들을 볼수가 있어요
말은 직접 타는 체험도 할수가 있고..
방목되어진 소들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풀을 뜯고 있어요..
이런모습들은 처음보는 아이들은 연신 "우와~!!" 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오늘의 운전기사겸 가이드 가빈빠는 아이들이 좋아하는곳마다 잠깐 멈춰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줍니다
오늘따라 가빈빠 더 멋져보이는걸요^^
ㅎㅎㅎ
숙소도착!!
우리가 2박을 할 장소는 황토방펜션 앙끄리에 입니다
가족단위라 일단 평수가 큰걸로 찾다보니 앙끄리에를 알게되었어요
40평짜리로 예약했어요^^
방3개에 거실과 주방까지..
넓게 사용하고 가족끼리 각자 편하게 잘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황토로 되어있어서 건조하지도 않고 아이들에게도 좋았답니다
뭐 아주 깨끗하거나 그렇진 않았지만..
가족단위로 놀러올땐 너무 좋은거같아요..
부모님도 좋아하셨구요^^
음..연인들과 친구들끼리 올때는..
더 아기자기하고 이쁜펜션을 찾는다면 앙끄리에와는 잘 어울리지 않지만
가족여행으로는 앙끄리에 단연 추천합니다!!
여름이라 집앞 귤나무에 귤이 열리진 않아서 푸른 나무만 보고왔지만
겨울에 주황귤이 주렁주렁 열려있을땐 그 모습만 보아도 너무 멋질꺼같아요^^
내부모습 잠깐 보여드릴께요..
무슨 굴처럼 보이죠??
ㅎㅎㅎ
거실에서 각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모습이예요
일단은 넓으니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수있어서 좋구요..
단독이라 우리끼리 아무리 떠들고 뛰어도 뭐라할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어요^^
드디어..늦은 저녁식사!!
조촐하죠??
밥과 고기, 김치 그리고 쌈야채~
너무 썰렁해서 김치찌개도 끓였어요..
보글보글..다 끓으면 빨리 먹어야겠어요~
원래 계획은 야외에서 바베큐파티를 하는거였는데..
이역시 비로 인해 실내로~
고기는 아빠들이 구워서 날라다 주시는걸로^^
이분들 고기 굽는거야? 아님 고기를 먹는거야??
ㅎㅎㅎ
제주도에 왔으니 흑돼지삼겹살을 먹어줘야겠죠??
역시 맛나네요..
기름기 쫘~악 빠진 흑돼지구이!!
포스팅하는 지금 완전 먹고싶다..뜨아~
제주도 가시는분들 흑돼지삼겹살은 꼬옥 드시고오세요^^
저녁만 먹었을뿐인데..벌써 12시네요..
제주도에서의 하루가 이렇게 지나갑니다
언능 자고 내일은 좀 더 부지런히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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