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덕 11월 25일~27일 여행 다녀왔습니다.^^
암투병중이신 어머니와의 여행을 계획하게 해주었던건 지니투어~
아버지의 사업실폐 지인의 배신으로 어머니 아버지는 제가 20살 되던해 이혼을 하셨고, 그때의 그충격으로 어머니는 암이라는 병을 얻게 되셨나 봅니다..
항공권부터 호텔까지 저희에겐 시간이 없었습니다..머리가 한웅큼씩 빠지시던 어머니는 머리가 조금이라도..항암치료를 들어가셔서 입원하시기 전에 가야 한다고 가보고 싶다는 어머니의 부탁때문이었죠..
아프신 어머니때문에 모든것들이 섬세하게 신경이 예민하게 자리잡은 저인지라 호텔이며, 항공이며 여러가지를 번거롭게 해드렸지만 여행사 직원분들의 배려로 여행을 잘다녀올수 있었습니다.
무료항공권이라 해서 해주시는것들은 꼼꼼하지 못할까봐 많은 질문과 많은 변수를 내세웠고 차량조차도 여러차례 바꾸기도 하며 항공시간을 변경하기도 하였지만 28년동안 처음으로 어머니와의 떠나는 여행인지라 죄송함을 무릅쓰고 실례를 범했습니다. 저의 그런 여러 차례의 부탁에도 지니투어에서 배려해주신 덕분에 2박 3일동안의 여정은 정말 잊지 못할 날들이 될 것같습니다.
머리가 한웅큼씩 빠지신 어머니의 머리를 보면서 저를 보는 눈빛에는 항상 촉촉한 눈물로만 가득하셨던 어머니..
이날들은 항상 웃음으로만 가득하셨던 사진속 모습에 글쓰는 지금도 행복함에 눈물이 흐릅니다..
가발을 쓰고 모자를 쓰며 서울에서는 답답해 하시고 하셨던 어머니는 제주도에선 항상 웃음을 잊지 않으셨고
가발과 모자때문에 사진을 찍기 싫어하셨지만 그곳에선 행복한 순간들을 잔뜩 담고 싶어하셨습니다..
어린아이처럼 펭귄을 좋아하시고 곰인형을 좋아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평생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희에게 자유로운 여행을 허락해주신 지니투어에게 보답하고 어머니가 치료를 받으시고 가족과 함께 오고 싶다던 어머니의 바램을 이루어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머니는 꼭 제가 낫게 해드릴것 입니다.
나쁜 암이라는 병마와 싸워 이길수 있도록 지니투어에서 힘을 실어 주세요~ 앞으로도 서비스에 힘써주시는 지니투어가 되시길 바랍니다. 번창 하세요^^
이벤트에 당첨이 된다면 또 이런후기를 블로그와 카페에도 적극 올릴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